그랜드 피아노와 스피커가 하는 공통적인 역할을 무엇일까요? 이 두 가지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비슷하다고 소니는 생각합니다. 소니 엔지니어들에게 스피커는 그랜드 피아노라는 아기를 다루듯 세심함을 기울여야 하는 또 하나의 악기입니다.
음악 애호가들은 아티스트가 같은 공간에서 연주하고 있는 듯한 사운드를 내는 스피커를 원합니다. 소니의 음악 애호가용 장비는 이러한 생각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것을 조율합니다. 맨 처음 스피커를 디자인할 때부터 완벽한 기후에서 자란 목재를 선택하기까지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최상의 품질을 경험할 수 있는 청취 환경을 선사하기 위해 세심하게 진행됩니다.
SS-AR1 라우드스피커를 개발할 때 소니 엔지니어 팀은 완벽한 목재를 찾는 것을 넘어 스피커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장인정신으로 무장했습니다. 우드의 모양, 재질, 질감 그리고 조립 등 모든 것이 각각 오디오의 품질과 사운드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손으로 직접 선택하는 SS-AR1용 배플 보드는 일본 홋카이도 섬에서 생산됩니다. 홋카이도는 겨울철이 매우 추워 훌륭한 목재를 확보하기에 최적인 섬입니다. 이러한 환경은 재질이 촘촘하고 견고하며 단단한 홋카이도의 단풍나무 재목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소니와 현지 목재 전문가가 함께 선택한 나무들은 재질이 가장 촘촘한 시기인 11월에 벌목됩니다. 비록 이 우드가 스피커의 배플 보드로 사용하기에 완벽할지라도 홋카이도의 단풍나무로 스피커의 전체 인클로저를 제작했다면 딱딱하고 거친 소리를 내는 결과가 나왔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소니의 엔지니어들이 홋카이도 단풍나무를 보완하기 위해 또 다른 우드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소니의 엔지니어들은 심혈을 기울여 SS-AR1용 측면과 후면 패널을 위해 좀 더 부드러운 재질의 냉대림인 스칸디나비아 자작나무를 선택했습니다. 홋카이도 단풍나무와 스칸디나비아 자작나무 듀오가 창출한 시너지는 불필요한 진동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균형이 뛰어나고 표현이 풍부한 음색을 구현합니다.
SS-AR1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이 음악 장비를 위한 정교한 구성품을 제공하는 캐비닛 제조사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소니는 캐비닛 제조사에서 아직 접착하지 않은 시제품을 찾아 소니의 표준에 최대한 부합하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프로젝트 리더가 현장을 방문했을 때 그는 캐비닛이 이미 접착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고 그 시제품은 너무 정교해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서로 지탱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소니 엔지니어 Yoshiyuki Kaku는 균형이 잘 잡히고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해 스피커 드라이버 전면에서 방출되는 공명을 제어하는 디자인을 적용한 SS-AR1 개발을 완수했습니다. 스피커 캐비닛은 스칸디나비아에서 자란 자작나무를 사용해 두 부분으로 나누어 우퍼와 미드레인지/트위터를 위한 별도의 인클로저를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음압이 우퍼에서 캐비닛으로 방출되는 현상을 최소화합니다.
훌륭한 재질과 전문성을 겸비한 결과 소니는 모든 표현과 매우 섬세하게 조율된 악기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기교를 구현하는 스피커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SS-AR1이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좋아하는 음악의 풍부한 사운드를 바로 여러분의 집에서 감상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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