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빛을 담아내는 작업으로서, 빛의 방향과 양에 따라서 아주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맑은 날에 야외에서 촬영을 하면 원하는 사진을 얻기가 쉽지만, 흐린 날이나 야간 또는 실내와 같이 어두운 환경에서는 보조적인 조명이 없이는 적정한 노출을 가진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서는 태양광과 같은 자연광이 부족한 경우에 추가적으로 사용되는 대표적 보조광인 플래시(flash)의 종류와 모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플래시(flash)의 종류 플래시는 크게 내장형 플래시와 외장형 플래시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장형 플래시는 카메라에 기본적으로 장착된 것으로서, 현재 소니코리아에서 판매되는 디지털카메라 전 제품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외장형 플래시는 카메라 본체와는 별도로 전문적인 사진 촬영을 위해서 사용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외장형 플래시는 카메라의 '액세서리 슈(accessory shoe)'라고 부르는 외부 단자에 장착하여 사용하는데, 기본적으로 장착된 내장형 플래시보다 더 높은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한 출력을 가진 플래시는 더 밝은 빛을 발산하기 때문에 야간 또는 실내에서 더 넓은 범위에 있는, 그리고 더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까지도 사진에 선명하게 담을 수 있게 해줍니다.
2. 내장형 플래시의 모드 선택 내장형 플래시의 경우 아래의 4가지 모드 중에서 필요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①
자동 모드 카메라가 조명 조건에 따라 플래시 사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②
강제 플래시 주위의 빛의 양에 상관없이 플래시가 사용됩니다.
③
슬로우 싱크로 주위의 빛의 양에 상관없이 플래시가 사용됩니다. 이 모드로 설정할 경우 어두우면 셔터 속도가 느려지므로 플래시가 비추는 영역에서 벗어난 배경까지 선명하게 촬영됩니다.
④
플래시 없음 주위의 빛의 양에 상관없이 플래시가 사용되지 않습니다.
플래시 모드를 선택하면 LCD 화면에 아래와 같이 모드 표시가 나타납니다.
추가적으로 플래시를 사용하여 살아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눈이 빨갛게 나오는 적목현상을 줄이려면, 플래시가 먼저 터진 후 실질적인 촬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SETUP 설정에서 Red Eye Reduction을 On으로 설정해주면 됩니다. 이 때 카메라의 LCD 화면에 위의 사진에서와 같은 적목 현상 방지 표시가 나타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