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모드에서는 EV값 조절이 안되나요?
M모드는 수동(manual)으로 조리개의 크기와 셔터 속도의 값을 조절함으로써 노출값을 설정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따라서 추가적인 EV값의 조정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EV값을 조절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EV값의 조절에 대한 원리를 이해하신다면 이러한 이유를 더욱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 EV값의 조절에 대한 원리 EV란 Exposure Value의 약자로서, 그 자체로 노출값을 의미합니다. 노출값은 조리개의 크기와 셔터 속도의 값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므로, EV값을 +0.3EV, -1.3EV 등으로 조절하는 것이 설정된 조리개의 크기와 셔터 속도와 무관하게 추가적으로 노출값을 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A모드(조리개 우선 모드)에서 EV값을 조정하면 조리개의 수치는 그대로 유지한 채 셔터 속도의 수치를 자동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사용자가 지정한 EV값을 적용시키게 됩니다. 반대로 S모드(셔터 우선 모드)에서는 셔터 속도의 수치를 그대로 유지한 채 조리개의 수치를 조절함으로써 EV 노출을 적용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M 모드에서는 사용자가 조리개의 크기와 셔터 속도를 모두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EV값을 조절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 M모드에서의 EV 수치가 주는 의미 M모드에서 사진을 촬영할 때 LCD 스크린의 EV값이 노출량에 따라 변화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소니 사이버샷의 특수 기능으로서, M모드에서 EV 수치를 노출 계기판의 역할을 하도록 한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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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서, M모드에서의 EV 수치는 사용자가 조리개의 크기와 셔터 속도의 조절로 설정한 노출값과 카메라가 구한 적정 노출 간의 차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0EV인 경우에는 카메라가 구한 적정 노출값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이며,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0.3EV라고 표시된 경우에는 카메라가 구한 적정 노출값보다 0.3 스톱만큼 노출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추가적으로, 아날로그 카메라의 경우 촬영된 결과물을 곧바로 볼 수 없기 때문에, bracketing 촬영의 일환으로 EV값만 조절하여 사진 촬영을 한다든지, 또는 자동 화이트발란스 기능이 없는 경우 EV값 설정을 통해 매 촬영 시 마다 노출보정을 고려하지 않기 위해서 M 모드에서도 EV값을 조정하는 기능을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날로그 카메라를 사용하던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함일 뿐, 추가적인 수동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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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셔터 속도(shutter speed)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 |||
Link : ISO 감도(ISO film speed)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 |||
Link : 조리개의 크기, 셔터 속도, ISO 감도 간의 상관 관계에 대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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